1. 장점
- 위치 : 창이공항과 연결되어 있는 MRT EW Line을 이용해 Lavender 역에서 내리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. 마리나 베이를 포함해서 주요 관광지는 지하철로 대략 30분~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기도 하고요.
- 가격 : 싱가포르에서 조식이 포함된 가격으로 3박에 한화 40만원 초반이면 가성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
- 서비스 : 스태프 분들이 대체로 친절합니다. 특히, 아침식사를 하러 갈 때 종종 만날 수 있었던 여자 직원 분께서 한국에 관심이 많으시고, 간단한 인사말도 해주셔서 이 곳에 머무르는 기간동안 즐겁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.
- 기타 : 바로 근처에 Fair Price라는 꽤 큰 마트가 있습니다. 마트에서 물건을 사면 생각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느낌은 크게 안들더군요. 운동 좋아하시면, 호텔 근처에 GYM이 있어서 운동할 수도 있습니다. 현지 음식이 안맞는다 싶으면, 버거킹이나 서브웨이 등 익숙한 식당도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. Lavender 역 B 출구로 나오면 식당가도 있어서 좋아요.
2. 단점
- 청결도 및 시설 : 그래도 호텔이니까 청소는 분명 하긴 합니다. 침구류도 잘 교체해주시고요. 그래도 오래된 시설이기 때문에 느껴질 수 있는 불편함은 있을 수 있습니다. 특히 욕실은 조금 오래된 가정집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어서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만, 만약 예민하신 분이라면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.
- 조식 구성 : 조식을 따로 결제할 경우, 약 1만 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. 높은 물가의 싱가포르에서, 대부분 식당이 1만 원은 기본이고 2만 원 가까이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. 그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인 것은 사실입니다. 하지만 맛도 매력적인 것은 아닙니다. 한국인들을 위해 쉽게 비유하자면, 한국의 대학교나 직장 구내 식당에서 5,000원 정도의 점심 식사 퀄리티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. 그래도 조식이 포함된 객실 상품으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으니, 한 번쯤 고민해보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.
- 기타 : 객실이 비교적 낮은 층에 위치해 있다보니, 커튼을 열면 밖에서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과 마주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처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니까요. :)
3. 총평
단점으로 언급한 부분들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면 싱가포르에서 이 금액대에 묵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. 싱가포르 여행의 목적이 숙소에서의 힐링이 아니고, 관광이나 출장이 목적이라면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. 저도 다음 번에 출장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이 곳을 예약할 계획입니다. 숙소 비용 아껴서 다른 관광지나 기념품 사는 데 써야죠 :P
Çevir